

다큐멘터리 ‘왓츠 넥스트: 빌 게이츠의 미래탐구’는 빌 게이츠가 최첨단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부의 양극화, 질병 등 글로벌 문제의 해결책을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 ‘AI의 기회와 위험은?’ 편에서는 AI 발전과 그에 따른 의문점들을 제임스 카메론 영화감독과, OpenAI 팀과 함께 AI의 잠재적 영향을 논의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AI기술이 암 발생을 예측하는 등 의료, 교육, 기후 변화 대응, 예술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빌 게이츠와 AI전문가들은 기술 낙관주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AI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지만, 동시에 그것이 초래할 위험과 윤리적 도전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견지한다. 특히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간이 예상하지 못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 AI가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대한 불투명성을 경계한다.
다큐멘터리 내에서 AI개발자 및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은 현재 AI가 도입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AI 규범과 규제, 사회가 AI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정해지는 시기라고 말한다. AI가 도입되는 초기 단계에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후 기술이 더욱 정교해졌을 때 이를 규제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것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EY의 "생성형 AI란 무엇이며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보고서에 따르면, AI는 향후 몇 년간 기업 엄부 분야에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생성형 AI는 노동 효율성 향상, 조직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개선 등에 이용되어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업에서 AI를 활용할 때 관련 거버넌스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면 개인 정보 보호와 같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AI 기술의 혜택을 극대화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윤리적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가치체계를 반영하는 도구다. AI의 시대가 열리는 지금, 기업이 윤리에 대해 더욱 고려해봐야 하는 이유다.
(이미지 출처: IMDb)
참고
- EY, "생성형 AI란 무엇이며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202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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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신문, “AI, 2025년 '윤리'와 '지속가능성'을 향하여… 똑똑하고 책임감 있는 AI 시대로”(2025.02.17)
https://www.aitimes.kr/ -
BCG(Boston Consulting Group), “While 84% of Organizations View Responsible AI (RAI) as a Top Management Issue, Only a Quarter Have Fully Mature RAI Programs”(2022.10.20)
https://www.bc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