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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돋보기

글로벌 반부패 관리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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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기업: ABB

#제3자관리 #데이터기반모니터링 #윤리·준법문화

  • (거버넌스) 이사회·경영진의 감독과 성과보상을 연계해 윤리·준법 프로그램의 실행 책임 강화
  • (프로세스) 계약 전 실사부터 계약 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걸친 제3자 관리
  • (프로그램) 신고·조사 결과와 위반 사례를 내부통제 개선 및 임직원 학습에 활용

ABB

ABB는 전기화·자동화·로봇공학을 주력으로 하는 스위스의 다국적기업이다.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Eskom) 사업을 수주하며 고위급과 연계된 제3자를 통해 뇌물을 제공하고, 일부 지급액을 사업비용으로 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패정황이 드러나자 장기간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ABB는 2022년 미국 법무부 등 관계 당국과 사건을 종결하면서 준법 인력을 확충하고 내부통제와 제3자 관리 절차를 보완할 것을 요구받았다.

현재 ABB는 전 세계 사업장의 윤리·준법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The Global ABB Integrity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사회와 경영진의 감독 아래 부패 위험의 예방·탐지·대응, 제3자 관리, 내부 신고·조사 및 데이터 기반 점검을 통합한다. 운영 결과는 분기별로 이사회와 관련 위원회에 보고하며, 윤리·투명성 목표의 달성 여부를 고위경영진의 성과보상에도 반영한다.

ABB의 부패 방지체계인 ABAC(Anti-Bribery and Anti-Corruption) Framework는 실제 업무에 반부패 관리를 적용한다. 주요 관리영역은 제3자 거래, 선물·접대·여행, 기부·후원, 이해충돌, 장부·기록, 인수·합병 및 입찰·프로젝트이며, 사업부문과 국가별 위험 수준을 고려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제3자는 계약 전 실사부터 거래 전 과정에 걸쳐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해 실제 소유자나 해당 업체의 전문성·평판, 공직자와의 관계 등을 확인하고, 계약서에는 반부패 의무와 감사권, 위반 시 계약해지권을 반영한다. 계약 후에도 실제 용역 수행 여부와 지급금액의 적정성, 새로운 위험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한편, 선물·접대·여행, 기부·후원 및 이해충돌은 웹 기반 시스템인 Integrity Gateway를 통해 신고하고 사전승인을 받는다. 승인 내용과 후속 조치를 기록해 개별 거래를 관리하고, 국가·사업부·거래유형별로 반복되는 위험을 파악한다.

ABB는 내부 사례 공유·학습 플랫폼 ‘Straight Talk’를 통해 윤리·준법 위반 사례와 외부 사례, 주요 지표 및 개선사항을 임직원에게 공유한다. 또한 분기별 윤리·준법 논의 프로그램인 ‘Integrity on the Business Agenda’를 통해 관리자가 제3자 위험, 이해충돌, 부적절한 비용처리 등 주요 문제를 직원들과 직접 논의한다.

ABB는 윤리·준법 위반 신고채널 ‘Business Ethics Helpline’을 24시간 운영한다. 신고는 유형과 심각도에 따라 조사하며, 위반 원인을 분석해 내부통제와 업무절차 개선에 반영한다. 운영 성과는 신고·조사 동향, 교육 참여율, 내부감사 및 임직원 인식조사 등의 데이터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예방–탐지–조사–개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반부패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ABB의 제3자 부패위험관리>

출처: ABB, The Global ABB Integrity Program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