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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브리프스

2018년
09월호

독자에게 물었습니다.


Q. 우리사회의 내부고발자들의 소식을 접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O기업 K대리
- 신문지면이나 인터넷 기사로 접했던 내부고발자들이나, 관련 조직으로부터 공익 증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신 분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홀로 거대한 시스템과 맞서신 것 같습니다. 이들의 용기와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써온 시간에 감탄과 감사를 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칫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갈 수 있었던 힘든 시간이었겠지만 본인과 같은 일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 관련 조직을 세우는 등 차세대 고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도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고발의 필요성이 있는 일들은 이해도는 달라도 보통 조직 내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므로 사회적 규범이라는 인식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사건을 바라보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내부고발의 절차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P기업 S과장
- 일상적인 직장생활 가운데 내부고발을 위해 움직이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고발의 절차나 준비를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주변의 내부고발자들을 보게 되면 고발을 마음먹는 순간은 그리 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정의감이 먼저 앞서 그 후를 생각하지 않고 달려들기에는 위험부담이 상당한 일일 것이고, 급작스럽게 변할 사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대비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몇몇 단체에 대해서는 알아두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한국청렴운동본부, 내부제보실천운동, 호루라기재단, 참여연대 공익제보센터 등이 공익제보에 대한 상담, 법률지원, 생활지원 등으로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