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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브리프스

2019년
01월호

뉴스클립

국내동향

국내동향

1. 글로벌 고객사들의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CSR)' 평가 강화 움직임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가능경영원은 국내 수출기업 120여 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기업의 CSR 리스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수출기업이 글로벌 고객사에 수출 혹은 납품하는 과정에서 CSR 평가를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가 점수가 낮은 기업은 납품에서 배제되거나 거래가 중단되는 등의 실제 불이익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글로벌 기업들이 CSR 관리의 범위를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면서 수출기업의 CSR 이행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평가를 받은 기업 중 19.1%는 평가 결과가 실제 사업에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으며, 사업에 영향을 받은 방식으로는 '협력사 선정 배제', '해결 후 조건부 납품', '납품량 축소 및 '거래중단' 등이 있었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CSR평가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기업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알맞은 대응이 필요하다.

*참고 – 한겨레, 12.06

2. 한국수출입은행, 국내 최초 SDG 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6일 총 3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SDG 본드를 발행한 국내 최초 사례이다. SDG 본드는 유엔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17개 부문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한해 채권발행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출입은행은 SDG 본드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에너지 보급, 보건 증진,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 총 3개 부문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책임투자의 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말 기준으로는 전 세계 운용자산의 30%에 해당하는 약23조 달러에 달했다. 그 중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지원을 위한 SDG 본드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선제적인 도입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 이데일리, 12.06

3. 국회, 기업의 인권경영 법·정책 토론회 진행

지난 7일, 국회에서는 국회시민정치포럼, 한국법정책학회, 국회입법조사처, 인하대 법학연구소, 국가인권회원회가 공동주최한 ‘기업과 인권에 대한 법정책적 고찰’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의 토론회는 기업의 인권경영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주요 주제로 다뤘으며, 국내외 법적 근거들을 살펴보았다. 헌법과 노동법 측면에서의 기업 인권경영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더불어 기업의 오너 및 임원들의 갑질 문제 등이 폭로되면서, 이제는 이 같은 문제가 더 이상 개인적 일탈이 아닌 기업의 인권경영 문제에 대한 의식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공공기관 중심으로 기업 인권경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국회에서도 토론회가 진행되는 등의 흐름 속에서 일반 기업들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권경영 요소가 점점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 공감신문, 12.07


뉴스클립

해외동향

해외동향

1. 알리바바, 내부 인사 비리 적발

반부패를 위한 연맹조성 등 중국 인터넷 업계의 부패척결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 산하 자회사들에서 최근 내부 비리가 적발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문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아리다원위(阿裏大文娛), 메이퇀 디엔핑(美團點評), 58그룹의 내부 인사 비리가 적발된 것이다. 지난 달 26일 장융(張勇)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가 양웨이둥(楊偉東)이 아리다원위 순회 총재로 취임할 것이라고 언급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양 총재가 '경제 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는 어떠한 조치 없이 묵묵부답을 일관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그간 시진핑의 ‘'반부패 정책'을 지지하고 임직원의 반부패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참고 – 아주경제, 12.05

2.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윤리에 어긋나는 동물 털 및 가죽 상품 생산 중지 움직임

프랑스의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샤넬이 악어·뱀·도마뱀 등의 가죽으로 만든 상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브뤼노 파블로스프키 샤넬 패션부문 사장은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며 동물 가죽을 얻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하며, 파충류 가죽 상품군을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군에 대한 주문이 쇄도함에도 불구하고, 윤리에 어긋난 상품에 대해서는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동물보호 단체들은 크게 환영했다. 샤넬뿐 아니라 최근 구찌, 아르마니, 나이키, 푸마 등의 브랜드 역시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 윤리에 입각한 패션을 지향하며, 동물 가죽 사용 금지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혀왔다. 패션 부문에서도 환경과 동물을 고려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조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 - 중앙일보, 12.05

3. 쓰리엠(3M),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들에 지속가능 목표 포함 의지

사무용품, 의료용품, 보안제품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회사인 쓰리엠(3M)은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들에는 지속가능 목표가 내포되어야 하며, 이러한 제품들만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품의 디자이너들과 생산자들 모두 개발에서부터 생산 과정을 비롯한 제품 사슬 전반에 걸쳐 쓰레기 배출, 에너지, 수자원 및 기타 재료 사용을 줄이는 등의 목표를 고려해야 한다. 혹은 만들어진 제품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 같은 지속가능 목표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로써 쓰리엠이 매년 생산하는 약 1000여 개의 제품들은 모두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들이어야 한다. 이와 같은 쓰리엠의 계획은 2015년에 공포한 회사 자체적인 '2025년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지구와 사회의 전체적인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사례이다.

*참고 – Star Tribune,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