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협회, D 선임연구원 저는 개인적으로 평소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미디어를 통해 관련 트렌드 등을 접하고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자주 구입하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소셜벤처이라는 용어는 생소했습니다. 인터뷰 질문을 받고 좀 더 자세히 찾아보게 되었고 최근 제가 구입했던 재활용 소재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역시 이런 소셜벤처의 제품임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일반적으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잡혀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정부, 기업이나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개념과 활동 사례 등을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채널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념의 확산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사회적기업의 중요성과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E 기업, C 대표 어릴 때부터 사회 내 선한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이후에 그런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체 중 하나인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대학교 때부터 사회적기업을 연구하시는 교수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봉사 활동 등 취약계층을 돕는 작은 프로젝트를 하다가 점점 성과가 쌓이기 시작하자 이를 바탕으로 좀 더 명확한 실체를 가진 소셜벤처 창업을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자본의 부족인 것 같아요. 저희가 기획하는 프로젝트는 많은데 현실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초기 자본이 적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측면도 또 다른 어려움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협력업체 풀(pool)이라든지 전문가 풀에 대한 정보가 적다보니 직접 발로 뛰면서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