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속 기업윤리
개인의 윤리 실천에서 시작되는 윤리경영

책,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




기업과 사화를 구성하는 것은 개인이다. 개인이 비윤리적인 행위를 지속하면 그 개인이 속한 조직과 사회는 병들 수밖에 없다. 책의 저자 역시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는 개인의 윤리성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과 관심이다. 이는 윤리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데, 책에서는 이것을 '윤리적 민감성'이라 설명한다. 사회 문화적 윤리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나의 선택이 조직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고민할 때 개인의 윤리 민감성은 한층 더 높아지며, 이것이 바로 윤리적 이슈를 인식하는 개인의 태도를 결정한다.

경영학에서는 윤리 생태계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윤리 이해관계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사회(Society), 공급자·협력자(Partner), 투자자·주주(Investor), 고객(Customer), 종업원(Employee)으로 대표되는데, 저자는 이 윤리 이해관계자 간 이해와 공감의 부족으로 비윤리적 이슈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이해와 공감이 없는 편파적이고 개인적인 사고가 개인의 윤리실천을 가로막으면 기업과 사회의 윤리 생태는 올바른 순환을 시작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개인의 윤리 실천에 있어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인식해야 할 것은 '나의 선택과 행동은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윤리'를 누군가를 위해 하면 좋은 어떤 것 정도로 인식해왔다면 이제는 그 인식에 전환이 필요하다. 개인과 조직, 사회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결국 윤리실천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 필수사항인 것이다.


이미지 출처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