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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브리프스

2017년
3월호

e러닝센터

한 사람의 힘


한 사람 가지고 뭘 할 수 있겠어 한사람이 아무리 애써봐야 전체를 상대하기 힘들지. 우리는 보통 한 사람의 힘을 이렇게 과소평가 합니다. 하지만 여기,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주는 흑인 여성이 있습니다. 로자 파크스(1913년 2월4일-2005년 10월 24일) 미국의 시민운동가. 1955년 12월 1일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 마흔을 갓 넘긴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탔습니다. 당시 미국 남부는 노예 해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흑백 분리법이 시행중이었습니다. 버스의 앞쪽은 백인, 뒤쪽은 흑인 그나마도 만원버스 일 경우 흑인은 백인을 위해 자리를 내 주어야 했습니다. 어느 새 버스는 만원이 되었고, 백인 탑승자가 서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버스기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니그로는 백인에게 양보해" 로자 파크스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아니오 일어서지 않을 겁니다." 결국 로자 파크스는 시조례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일을 계기로 흑인들은 결집하게 되었고, 그녀의 소송을 돕고 버스 보이콧을 추진하기 위한 단체까지 세워졌습니다. 1년 넘게 흑인들은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자전거를 타고 수레를 타고 출퇴근을 했습니다. 결국 버스 회사는 거의 파산 상태에 이르렀고 많은 운전수는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사건 발생 1년뒤인 1956년 대법원은 흑백 분리법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만약 1955년 12월 1일 저녁, 그 버스에서 로자 파크스가 순순히 자리를 양보했다면 흑인들은 더 긴 시간을 차별받으며 살아야 했을겁니다. 불의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 그것이 바로 한 사람의 힘이며 모두의 힘일 수 있습니다.